신 모 씨,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라며 진단 검사 안내 받아 <br />신 모 씨 "사랑제일교회 방문한 적 없어…가족 모두 무교" <br />성북구청 "사랑제일교회 제공 명단에 신 씨 이름 올라있어" <br />"교인 명단에 어떻게 올랐는지 몰라…개인정보 도용 의심" <br />"사랑제일교회 교인 아닌데 명단에 있다고 항의 계속돼"<br /><br /> <br />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교인과 방문객 등 4천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단 검사는 교회가 제공한 명단을 바탕으로 진행되는데,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 상당수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이 신도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손효정 기자! <br /> <br />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적 없는 사람이 교회 신도 명단에 올라와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청북도 제천에 사는 21살 신 모 씨는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청이 보낸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랑제일교회 교인 또는 방문자로 확인돼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신 씨는 서울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단 한 번도 방문한 적 없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 가족들도 모두 종교가 없어 교회를 다닌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북구청에 이런 사실을 이야기해봤지만, 사랑제일교회에서 제공한 명단에 신 씨 이름이 올라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신 씨 가족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는 어제(16일) 진단 검사를 받았고 오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 측은 어떻게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교회의 교인 명단에 본인이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가 신 씨의 개인 정보를 도용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사례가 신 씨 한 사람뿐 아니라 더 많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성북구청과 성북보건소는 교인 명단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신도가 아닌데 이름이 올라가 있거나, 과거에 잠깐 다녔는데도 아직 신도로 등록돼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측도 허위로 교인 명단에 올랐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지만,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진단 검사 안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어제 서울시 담당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71255556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